[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임야 37ha가량을 태우고 주민 등 360여명이 긴급 대피했던 경북 예천군 풍양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재발화해 산림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2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쯤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릐 한 야산에서 진화됐던 산불이 재발화해 진화인력 14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달 28일 경북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일 오후 9시20분쯤 재발화해 산림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은 확산 당시 진화모습.[사진=산림청]2023.03.02 nulcheon@newspim.com |
진화된 산불은 야간에 강풍 등으로 9부 능선 부근에서 재발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재발화된 지형은 급경사지에 위치해 야간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은 2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3대를 투입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28일 오후 3시46분쯤 풍양면 와룡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이 진화헬기 21대와 중앙119구조본부 로젠바우어 판터 등 장비 61대, 진화인력 1156명을 동원해 발화 17시간46분만인 1일 오전 9시30분쯤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인근 낙상3리와 오지리 마을 주민 244명과 산불 현장 인근 극락마을 입소자 46명과 직원 22명 등 68명, 노인요양시설인 연꽃마을 입소자 55명 등 367명이 행정복지센터와 학교, 녹색체험마을 등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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