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4억 6천만원 증액
[무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무안군이 군민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와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에 11억여 원을 투입, 298건의 슬레이트 건축물의 지붕철거를 했다.
슬레이트 철거를 희망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년대비 4억 6000만 원을 증액한 15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무안군 슬레이트 철거작업[사진=무안군]2023.02.28 dw2347@newspim.com |
주택 슬레이트 처리 317동, 비주택 슬레이트(창고, 축사)는 75동, 주택 슬레이트 처리로 인한 지붕 개량은 7동으로 작년 대비 101동의 추가 철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대상은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로써 ▲주택 슬레이트는 한 동당 최대352만원 범위 내의 소규모 주택을 우선 지원 ▲비주택(창고, 축사) 슬레이트 처리비용은 건축물 한 동당 최대 540만원 ▲지붕개량은 취약계층의 경우 최대 1000만원, 일반가구는 최대 300만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지원 금액 초과비용과 슬레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건축폐기물 처리는 신청인이 자부담해야 한다.
이 사업은 슬레이트 전문 처리 업체를 위탁해 진행하는 방식인 만큼, 개인이 별도로 철거·처리하거나 사전철거 후 비용청구는 불가함을 유의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과거 동일한 사업으로 지원받은 내역이 있거나 세금․과태료․환경개선부담금 등이 체납되어 있을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17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우선순위에 따라 이달 중 지원대상자를 확정해 순차적으로 슬레이트 처리를 진행한다.
김산 군수는 "많은 신청이 예상되는 만큼 슬레이트 처리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기한 내에 신청하길 바란다"며 "석면 비산에 대한 군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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