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합산소득이 1억원을 넘어서는 1주택자 부부나 가지고 있는 주택이 9억원을 초과하는 1주택자도 전세대출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대출보증 제공범위를 확대하고자 보증제도를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3년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의 후속조치다.
금리인상,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국민 주거부담이 증가하며 1주택·실수요자를 위한 전세대출보증 제공 확대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금번 업무보고에 보증제도 개선이 반영됐다.
HUG는 전세대출보증 규제 완화를 위한 정부정책을 적극 지원하고자 보증제도를 개선했다. 이번 규제 완화는 HUG·한국주택금융공사·SGI서울보증 3사 보증기관이 동일하게 시행한다.
HUG는 다음달 2일부터 부부합산소득 1억원 초과 1주택자와 보유주택가격 9억원 초과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보증을 허용한다. 그간 1주택자의 경우 부부합산소득 1억원 이하이거나 보유주택가격 9억원 이하인 경우에 전세대출보증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병훈 HUG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HUG는 국민 주거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힘쓰고, 나아가 국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공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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