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 호미곶 앞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연안자망 어선 A호(6t급, 승선원 2명)가 연락이 끊기면서 40대 선장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숨지고 선원 1명이 실종돼 해경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7분쯤 포항시 호미곶 동방 1.2km 해상에서 연안자망어선 A호가 연락이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7일 오후 7시27분쯤 포항시 호미곶 동방 1.2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연안자망어선 선원이 실종돼 해경이 야간 수색작업을 전개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3.02.27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하고 인근 해역 어선들을 대상으로 주변 확인을 요청했다.
인근 해상에 있던 민간해양구조선 B호가 A호에 접근해 A호 아래에 있는 그물에 사람이 걸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과 민간해양구조대는 그물에 걸린 심정지 상태의 C(40대, A호 선장) 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함께 조업 중 실종된 D(30대) 씨는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연안구조정 3척, 민간구조선 4척 등 9척과 헬기 1대를 동원해 A호가 발견된 해역을 중심으로 야간 수색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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