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빛 향연'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풍성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 51회 강진청자축제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속에 23일 개막했다. 51년 청자축제 역사 가운데 '첫 겨울 개최'다.
포근한 날씨 속에 펼쳐진 축제는 오전 10시 40분께 강진원 군수, 김보미 의장, 군 의원, 황호용 축제추진위원장, 김주웅 도의원 등이 참여한 '화목가마 요출'과 개장식으로 화려한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첫 겨울 축제' 제51회 강진청자축제 개막...수많은 인파 몰려 [사진=강진군] 2023.02.23 ej7648@newspim.com |
농특산물판매장, 한국민화뮤지엄, 명품 청자 전시장 등 축제 현장 순회와 함께 화목가마 요출 작품 10점에 대한 즉석 경매 이벤트가 진행됐다. 경매는 도예가 조유복 씨가 진행을 맡았다.
고려청자는 한 번 소성할 때 완성품이 나오는 비율은 20~3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한점 한점이 귀할 수밖에 없다. 고려청자 특유의 오묘한 비색과 수려한 상감 문양이 새겨진 작품들이 차례로 등장할 때마다 현장에선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최고가 작품은 500만 원 상당의 '청자역상감국당초문병'으로 50% 할인된 250만원에 낙찰됐다.
오후에는 각 '읍‧면 대표 가수'들이 참여한 가요제와 김봉곤 훈장의 딸로 유명한 미스트롯2 출신 김다현의 축하무대로 뜨거운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읍면 화합의 날' 행사에는 마량‧작천‧옴천면에서 300여 명의 이장, 주민 등이 참여해 축제 현장을 즐기면서 머그컵 체험 등의 부스를 운영했다.
'첫 겨울 축제' 제51회 강진청자축제 개막...수많은 인파 몰려 [사진=강진군] 2023.02.23 ej7648@newspim.com |
화목가마 장작패기, 족욕체험, 눈썰매장, 짚라인 등 체험행사장과 명품청자 및 청자 굿즈 전시장에는 평일임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먹거리 타운에도 홍어삼합부터 전복밥, 한우구이, 분식까지 강진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찾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강진군 관계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12시 기준으로 6300여 명이 방문했다"며 "볼거리와 먹거리도 즐기고, 다양한 혜택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첫 겨울 축제' 제51회 강진청자축제 개막...강진원 강진군수 [사진=강진군] 2023.02.23 ej7648@newspim.com |
눈썰매장과 짚라인, 빛 조형물, 청자 빚기 체험, 불멍 캠프, 하멜커피 카페, 족욕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들이 마련돼 평일임에도 가족단위 관광객이 눈에 띄게 많았다.
강진원 군수는 "겨울 축제 첫 도전이라는 걱정과 달리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가득 메워 축제 성공이 기대된다"며 "가족, 친구, 연인 누구라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정성껏 준비했다"면서 "새봄맞이 힐링 축제로 강진청자축제를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6일 동안 축제장에서 저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다"며 "꼭 방문해 소중한 추억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