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스 수익 전년比 83% 감소
지난해 매출 1조7758억원...전년비 5.2% 증가
연구개발비 투자액 증가…파이프라인 9개로, 렉라자 '주목'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유한양행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758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49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로고=유한양행] |
유한양행 측은 "지배회사 및 종속회사 매출이 증가했다"면서도 "연구개발비가 증가하고 라이선스 수익이 감소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의 라이선스 수익은 지난해 1분기에는 15억원, 2분기 52억원, 3분기 31억원이었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라이선스 수익은 통틀어 107억원으로 이는 전년보다 83%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별도기준 연구개발비 투자액은 1409억원으로 전년대비 3%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파이프라인은 현재 9개다.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위무력증 치료제, NASH 치료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이 임상 단계에 들어서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파이프라인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적응증을 2차치료제에서 1차치료제로 확대하기 위해 단독요법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3상을 밟고 있다.
품목별 매출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일반의약품에서는 소염진통제인 안티푸라민과 영양제인 마그비가 각각 전년대비 22.2%, 28.3% 늘어 298억원과 137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 중에서는 코푸시럽이 전년대비 144.1% 늘어 30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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