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가 예정보다 일찍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인수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이 전 총괄의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22일 "당사는 오늘자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창업자 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14.8% 지분 인수를 완료, SM 최대 주주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 심볼 [사진=하이브] 2022.07.08 alice09@newspim.com |
이어 "당사는 지분 인수 과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전 총괄의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이자 주주 권익을 최우선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기업 철학의 동질성과 앞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시너지에 대해 열거했다. 이에 따르면 하이브와 SM은 '위 빌리브 인 뮤직('We believe in Music)'이라는 미션 아래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는 하이브의 비전과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표방하는 SM 3.0의 방향성은 맞닿아 있다.
하이브는 "크리에이티브와 콘텐츠를 중시하는 두 회사의 기업문화와 창의적 역량의 결합은 글로벌 시장에서 또 다른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하이브] 2023.02.22 alice09@newspim.com |
또 "당사는 SM엔터테인먼트가 쌓아온 레거시,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측면에서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한다"며 "고유의 색채를 지닌 독자적인 콘텐츠가 하이브의 비즈니스 모델과 네트워크 역량을 발판 삼아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사는 그 동안 축적해온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가 쌓아온 중국과 일본, 동남아에서의 경험은 하이브 아티스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세계 음악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이브의 '위버스'와 SM엔터테인먼트의 '버블', 이 두 글로벌 플랫폼의 확장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며 공연, 유통, 스토리, 신사업 등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솔루션 부문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이브는 "당사는 'SM 3.0' 성장 전략이 제시하는 방향성 및 SM엔터테인먼트의 구성원과 아티스트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온 가치와 비전을 존중한다"며 "지금은 양사 모두에게 중요한 변화의 시기이다. 사업 방향에 영향을 주는 단기적 의사결정이나 일부 경영진의 섣부른 판단과 행동으로 혼란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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