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 관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외규장각 의궤 전시를 관람하고 "우리 문화재가 온전히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두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21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을 관람한 뒤 "아직 돌아오지 못한 국외 소재 문화재가 23만건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을 위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31 photo@newspim.com |
김 여사는 "우리의 보물임에도 보물이 될 수 없는 외규장각 의궤지만 장기 임대 형태로라도 가져와서 연구되고 전시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후손들을 위한 생생하고 정교한 기록물인 의궤를 보니 사람을 아끼고 나라를 위하던 우리 선조의 배려심에 벅찬 감동이 느껴진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의궤는 반환에 성공한 문화재로 알려졌지만, 이 전시를 통해 의궤 본연의 내용과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넉넉하고 번성한 나라가 되기를 바랐던 선조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 뜻깊은 전시"라고 평가했다.
외규장각 의궤는 혼례, 제사, 잔치 등 조선시대 국가와 왕실의 중요한 의식과 행사의 전 과정을 기록한 서적으로 이번 특별전에는 총 297권이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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