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황교안이 왜 공격하는지 이해 못해"
"김기현, '바이든-날리면' 발언은 자책골"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1일 김기현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결선 이전에 단일화 할 가능성이 없다고 내다봤다.
천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후보와 황 후보의) 결선 투표 이전 단일화는 거의 물건너 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첫 방송토론회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3.02.15 photo@newspim.com |
단일화를 할 경우 '시너지가 없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본다"며 "제 입장에서는 일단 두 분 걱정 안 하고 안철수 후보만 확실하게 제치면 된다. 이렇게 타킷을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천 후보는 "김 후보 관점에서 저나 안 후보가 본인을 공격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 보니 저희끼리는 사석에서 크게 사감이 있는 것 같진 않다"면서 "약간 황 후보는 이해를 못 하고 계시는 것 같더라, 왜 이러시나"라고 말했다.
천 후보는 김 후보가 자신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발언이 '바이든'으로 들리는지 아니면 '날리면'으로 들리는지 물은 것을 두고 "자책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당원들 입장에 바이든-날리면 이슈가 재점화되는 것 자체가 불편한 일인데 지금 김 후보 입장에선 굉장히 자책골을 넣는 것"이라며 "(김 후보가) 당원 100%라는 거에 너무 꽂혀 계시는 것 같다"고 했다.
천 후보는 "대통령실에 계시는 수많은 분들도 이 이슈가 재점화되는 걸 불편해하실 것"이라며 "어제 토론회 끝나고 김 후보 전화 받으셨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전화를 했을 것 같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냥 추측이지만 저였으면 전화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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