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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창당' 바른정당 출신 30명, 김기현 지지선언..."安보다 적임자"

기사입력 : 2023년02월20일 11:57

최종수정 : 2023년02월20일 11:57

"국민의힘 발전, 총선 승리 이끌 후보라 생각"
"金 승리 위해 그간 경험·역량 다 쏟아부을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바른정당 출신 전직 당협위원장 30여명이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했다.

'바른정치모임'이라 불리는 전직 바른정당 당협위원장들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바른정당 위원장들은 제22대 총선에서 이기는 국민의힘, 성공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정치적 목적과 뜻을 같이 하는 김기현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당대표에 도전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바른정치 모임' 지지선언에 참석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2.20 leehs@newspim.com

이들은 "국민의힘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온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반드시 성취해야할 시대적 소명을 부여 받고 있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당내 통합, 화합, 단합의 삼합(合)의 정치가 절실히 요청된다"라고 했다.

이어 "김기현 후보는 '5560 비전'과 연대·포용·탕평의 정치로 제22대 총선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루고 국민의힘, 그리고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의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들은 다가오는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출에서 김기현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간의 정치적 경험과 역량을 다 쏟아부어 뛰고 뛸 것을 다짐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정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새누리당에서 분당해 창당됐다. 이때 유승민 전 의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주축이 됐으며 당이 지향하는 바는 개혁과 중도 보수였다. 이후 바른정당은 2018년 안철수계 국민의당과 유승민계 바른정당이 합당해 '바른미래당'으로 간판을 바꿔달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기자회견에 자리한 신성섭 전 바른정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도 바른미래당에서 활동했는데 김기현 후보를 지지한 이유'에 대해 "전 바른정당 위원장이,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셨던 분들 위주로 참여를 했다"라며 "안철수 후보보다는 김기현 후보가 포용 또 윤석열 정부와 코드가 맞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김기현 후보를 지지했다"라고 지지선언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날 지지선언이 유승민 전 의원과 관련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유승민 전 의원을 떠나 새로운보수당(바른미래계 유승민계가 주축이 됐던 당)까지 남아있던 사람들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유 전 의원이 아니고 저희가 여러 위원장을 만나 합의를 한 결과 그래도 김기현 후보가 국민의힘을 발전시키고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해 지지를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지지선언과 관련 김 후보는 "이것은 연대와 포용과 탕평을 통해서 우리 당을 대통합을 이뤄가겠다. 그 원팀이 된 힘으로 내년 총선을 이기겠다고 하는 저의 의지에 힘 모아주신 결과라 생각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이 힘을 바탕으로 당내 대통합을 더 가속화시켜서 중도 외연을 확장하는 힘으로 내년 총선 압승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라고 지지선언에 화답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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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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