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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테슬라 1위·BYD 2위·현대차그룹 7위

기사입력 : 2023년02월20일 10:23

최종수정 : 2023년02월20일 10:23

테슬라 모델Y·모델3 선전 131만3887대 판매
BYD, 전기차 집중 전략에 92만5782대
현대차그룹, 다양한 신차 출시로 68.4% 성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1위를 지킨 가운데 중국의 BYD가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7위로 견고한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20일 공개한 양재완 산업분석실 선임연구원의 '2022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반도체 공급 병목 현상과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완성차 전체 판매량의 9.9%인 802만대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2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표 제공=한국자동차연구원]2023.02.20 dedanhi@newspim.com

테슬라는 전년 대비 40.0% 성장한 131만3887대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년 대비 3.2%p 떨어진 16.4%였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 내 부진과 경쟁 기업들의 높은 성장세에도 보급형 모델인 '모델Y'와 '모델3'이 지속적인 판매 확대를 견인하며 글로벌 판매량 1위를 지켰다.

2위는 중국의 BYD였다. BYD는 전년 대비 175.9% 성장한 92만5782대를 판매했으며 점유율은 4.5%p 오른 11.5%였다. BYD는 2022년 3월 전기차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배터리와 부품을 직접 생산하는 등 전방위적인 전기차 집중 전략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3위는 상해기차였다. 상해기차는 전년 대비 46.9% 늘어난 90만41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1.6%p 하락한 11.5%였다. 상해기차는 디자인과 가성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해GM우링의 초소형 전기차 모델 '홍광 MINI'의 높은 판매량으로 글로벌 순위 3위를 달성햇다.

뒤를 이어 폭스바겐 57만4708대(점유율 7.2%), 지리자동차 42만2903대(점유율 5.3%), 르노닛산 39만2244대(점유율 4.9%) 순이었다.

현대차그룹은 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대비 68.4% 성장한 37만4963대를 판매했고, 점유율은 4.7%였다.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신차 출시와 판매 지역 확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 글로벌 전기차 모델 판매 1위는 테슬라의 모델Y로 75만4549대를 판매했으며 2위는 상해GM우링의 홍광MINI 56만3400대, 3위는 테슬라의 모델3로 49만2597대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2년 국내 전기차 판매량 [표 제공=한국자동차연구원 2023.02.20 dedanhi@newspim.com

2022년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차그룹의 주도 하에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테슬라는 차량 가격 인상으로 보조금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며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델 다양화 전략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2022년 국내 시장 점유율의 73.9%를 확보하며 압도적인 기록을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동안 국내에서 12만438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국내 전기차 판매 2위는 테슬라로 지난해 대비 18.3% 하락한 1만4671대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년 대비 8.7%p 하락한 8.9%였다. 뒤이어 벤츠가 5006대(점유율 3.1%)를 판매해 3위, BMW 4888대(점유율 3.0%), 폴스타 2794대(점유율 1.7%), 아우디 2771대(1.7%) 순이었다.

양재완 선임연구원은 2023년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는 "완성차 업계의 노력에 힘입어 전기차 선택지가 확대되는 동시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세를 보이고 있어 전기차 공급 측면의 병목 현상은 감소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2023년 한 해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될 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완성차 교체 주기 연장 등 전기차 수요 측면이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라며 "2023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을 고려한 가격 책정, 성장세가 강한 시장에 대한 차량의 적기 공급,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만한 높은 상품성을 갖춘 모델 출시 등 기업별 전략이 시장 점유율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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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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