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리튬 매장량 10위 국가인 멕시코가 리튬 국유재산화를 공식화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소노라주 바카데우아치를 방문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에너지부에 리튬 국유화 절차에 "필요한 조치에 나설 것을" 명령했다.
소노라 지역 리튬 채광 현장에는 약 23만4855헥타르 규모의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이곳을 채굴보호구역으로 선언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관련 광업법 개정안에 서명한 것은 지난해 4월이다. 이날 멕시코 내 최대 리튬 매장지를 채굴보호구역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국유화 작업을 지시한 것이다.
그는 "우리 국가가 전략적 광물의 주인이 되자"며 "우리가 하는 일은 리튬을 국유화함으로써 러시아, 중국, 미국 등 외국이 활용할 수 없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멕시코의 리튬 매장량은 약 170만t으로 추정된다. 이는 세계 10위권 수준이다.
[마카데우아치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멕시코 소노라주 바카데우아치의 리튬 매장지를 방문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리튬 국유화를 선언했다. 사진은 멕시코 대통령궁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3.02.19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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