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완신號 호텔롯데, 마케팅 조직 강화로 '첫발'

기사입력 : 2023년02월16일 16:54

최종수정 : 2023년02월16일 16:54

3개 사업부 마케팅 총괄 본부 신설
'마케팅 전문가' 이완신 대표 역량 발휘 위한 밑그림
상장 임무 완수하나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이완신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가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 조직을 강화했다. 호텔롯데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 상장을 위한 포석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호텔롯데 상위 조직인 호텔군HQ에 따르면 지난달 호텔·면세점·월드 3개 사업부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마케팅본부 조직이 신설됐다.

이완신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겸 호텔롯데 대표이사.[사진=롯데]

기존엔 기획·전략·인사·재무본부만 있었는데 여기에 마케팅본부가 하나 더 추가된 것이다. 마케팅본부의 역할은 3개 사업부를 포괄할 수 있는 공동 마케팅 전략을 짜는 것이다.

마케팅 전문가인 이완신 대표가 자신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마케팅 조직의 '본부' 격으로 격상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호텔군HQ 대표이사가 된 이완신 대표는 롯데백화점에서 마케팅부문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부터 여러 콘텐츠 마케팅을 성공시켰다. 석촌호수를 사진 명소로 만든 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이 대표적이다.

2017년 롯데홈쇼핑 대표로 옮겨간 뒤에도 자체 캐릭터 '벨리곰'과 가상인간 '루시'를 롯데홈쇼핑의 대표 콘텐츠 자산으로 키우는 등 역량을 증명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번 임원인사에서 1년 만에 호텔군HQ 대표이사를 외부에서 영입한 안세진 전 놀부 대표이사에서 이완신 대표로 교체한 것도 이 대표의 이 같은 역량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호텔군HQ 대표의 경우 호텔롯데 상장이라는 '특명'이 따라붙는 자리인 만큼, 실적 개선 못지 않게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본 롯데의 지분을 희석시킬 수 있는 호텔롯데 상장은 '뉴롯데'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의 마지막 퍼즐로 여겨진다. 상장 계획은 2016년부터 공식화됐지만, 경영권 분쟁과 검찰 조사 등으로 무산됐고 코로나19로 인해 실적 타격을 입으면서 지연됐다.

해외여행 재개로 호텔롯데의 '캐시카우'인 롯데면세점의 실적이 지난 3분기 흑자로 돌아선 것을 감안하면 최소 3년 뒤부터 본격적인 호텔롯데의 상장 준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를 평가할 땐 일반적으로 최근 3년의 실적이 고려된다.

이와 관련 호텔군HQ 관계자는 "신설된 마케팅본부는 차별성 있는 상품 경쟁력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당장 상장에 대해 논하긴 이르지만,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