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민 공모…3월10일까지 접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종전에 경험하지 못한 재난·복합적 형태의 재난을 사전에 발굴하고자 올해 처음 실시하는 '신종 재난 대응훈련'의 명칭 선정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국민 제안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그간 화재, 산불, 풍수해 등 빈발 재난에 대응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매년 실시해왔으나 최근 기후변화, 도시 노후화, 급속한 기술 발전 등으로 신종 재난이 발생하는 만큼 기존 훈련만으로 대비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행안부는 훈련 명칭과 함께 국민이 우려하는 신종 재난과 이를 대처하는 정부의 역할에 대한 의견도 수렴해 훈련 시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고 안전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포털 네이버, 행안부 홈페이지, 안전신문고 에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국민 제안은 재난·안전관리 분야의 민간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규 훈련 명칭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접수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훈련의 의미와 효과를 강조할 수 있는 표어(슬로건)를 함께 개발해 신규 재난대응훈련의 대국민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우려되는 신종 재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에게 쉽게 알려지고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신규 훈련 명칭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