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정의당 세종시당은 15일 생태위원회 명의로 최근 세종시가 전국 광역단체에서는 최초로 오는 2025년 1월부터 시내버스 무상이용을 전면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정의당은 이날 논평에서 세종시의 이같은 조치가 기후위기 시대에 대중교통 이용활성화를 위해 효과적인 것이라고 환영하면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1004번 시내버스 모습. 2023.02.15 goongeen@newspim.com |
앞서 세종시는 지난 13일 그동안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위해 진행했던 '대중교통 효율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대중교통 기본조례를 개정해 국제정원박람회를 계획하고 있는 오는 2025년 1월부터 세종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현재 세종시는 대중교통 수송분담율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낮은 곳 중 하나"라며 "세종시의 이번 조치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시의적절하고 반가운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실제로 세종시는 설계 당시 대중교통 분담율을 70%로 계획했으나 현재 통근시간 기준으로 70% 이상이 승용차로 이뤄지고 있어 상습적인 정체와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의당은 추가로 "시가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탄소배출량과 저감방안을 평가하고 계획단계에서 기후영향평가를 통해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와 방법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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