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6여단 찾아 "적 도발땐 격멸"
서북도서 실질적 민방공 경보체계 지시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15일 서북도서 최북단 해병대 6여단과 작전부대를 찾아 적 도발 대비 '결전태세' 현장 점검을 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적 도발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계획과 합동 전력의 행동화 위주 '결전태세'를 점검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김승겸 합참의장이 15일 해군 유도탄기지에서 결전태세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
김 의장은 해병대 6여단 본부에서 결전준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합참과 서북도서방위사령부·해군작전사령부·특수전사령부를 포함한 관련 작전사 지휘관·참모들과의 전술토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적은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도발한다"면서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을 압도적으로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이 15일 서북도서 최북단 해병대 6여단 지휘통제실에서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구체적 행동 방안에 대한 결전준비 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 |
이어 김 의장은 적과 가장 근접한 서해 최북단에서 해병대 6여단과 함께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있는 육군‧해군‧공군 현장 작전부대를 찾아 결전태세를 현장 점검했다.
현장의 작전태세를 보고받은 김 의장은 "적의 도발 징후를 잘 포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감시와 대응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적 도발 때는 눈앞의 적을 반드시 격멸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이 15일 백령도 주민 대피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
김 의장은 백령도 지역의 주민 대피 시설도 점검했다. 김 의장은 "서북도서 지역은 전·평시 적 도발 위협이 매우 높은 곳"이라면서 "실질적인 민방공 경보체계 점검과 방호시설 확충 등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