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쏘카가 지난해 실적으로 창사 이후 첫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15일 쏘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2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3976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7.6%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2022년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1214억 원(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 영업이익 49억 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자료=쏘카] |
쏘카 측은 "2018년부터 본격 진행해온 인공지능(AI) 기반 사업운영을 통해 수요발굴, 차량운영, 리스크 관리 등 전 부문 운영 효율화 작업이 수익으로 이어져 흑자전환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요 데이터를 분석한 다이내믹 차량 배치와 가격결정, 예약 최적화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대당 매출을 끌어올렸고 AI를 활용한 자동화 기술로 미신고 사고 적발, 차량유지관리 프로세스 효율화 등을 통해 비용지출을 최적화했다"며 "AI가 주행데이터를 분석해 보험사기를 탐지하고 이용자별 안전운전 지수를 활용한 카셰어링 전용보험을 통해 사고 비용을 절감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쏘카는 모빌리티 데이터 결합과 카셰어링 이용 전후 결합 판매 등을 통해 올해도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차량구매 감소, 1인 및 비자녀 가구 증가, 야외활동 증가 등 거시경제 변화가 카셰어링 시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시장을 선도해온 AI 기술력으로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해 올해에도 실적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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