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박혜숙 전주시의원은 15일 본회의 5분발언에서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천마지구 개발사업이 10년째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전주시는 천마지구 도시개발에 대한 계획을 제시하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전주대대 이전과 맞물린 천마지구 개발사업은 각종 소문만 무성한 채 무엇 하나 진전되지 않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송천·호성동 주민들은 불편을 감내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박혜숙 전주시의원[사진=뉴스핌DB] 2023.02.15 obliviate12@newspim.com |
또한 "지난 2019년까지 전주대대 부지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 난항을 겪으면서 현재까지도 전주대대 이전문제 조차도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소통과 협의를 통해 천마지구 사업을 반드시 계획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전주시는 지난 2015년 천마지구 도시개발과 관련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천마지구를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송천동과 호성동에 걸쳐 있는 44만6000㎡가 부지가 제한구역으로 지정됐고, 이 부지 내에는 전주대대 부지를 비롯해 전주대대외 일반 시민들의 토지가 포함됐다.
전주시는 내달 전북개발공사와 천마지구 공동시행 실시협약을 추진하고, 오는 2026년 3월까지 전주대대 이전사업을 완료해 2028년까지 천마지구 도시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 의원은 "송천동과 호성동은 전주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된 곳이다"며 "그러나 제대로 된 도시계획이 부재한 상태에서 아파트와 원룸이 우후죽순 들어서다 보니 공공시설, 편의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역주민들은 천마지구 개발로 편의시설 등을 기대했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전주시는 계획을 수립했다면 외압이나 일부 반대가 있을 지라도 발전적인 방향으로 끌고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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