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8시 기준 사고·인명피해 등 없어...경북도 '비상1단계' 발령·제설 '총력'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설경보가 내려진 경북 울진지역에 최대 20.6cm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동해안권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밤새 내린 폭설로 지방도 1곳이 통제되고, 울진군 내 일부 농어촌버스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또 동해상에 발효된 풍랑특보 등으로 '포항-울릉'간 여객선이 전날인 14일부터 운항이 통제되면서 발이 묶였다.
15일 오전 8시 현재까지 강설에 따른 사고나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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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설경보가 발효되면서 경북 울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울진군이 트랙터 등 제설차량 131대를 투입해 10개 읍면별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2023.02.15 nulcheon@newspim.com |
경북권의 적설량은 △울진(평해)20.6cm △영덕(영해) 11.1cm △영양(수비) 5.2cm △경주(토함산)4.7cm △봉화(석포)2.7cm △포항(청하) 1.6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울진군을 비롯 동해안권에 오전 9시 기준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
이번 눈으로 '포항 청하~상옥'을 잇는 국지도 68호선이 15일 자정을 기해 교통이 통제됐다.
또 울진지역에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울진읍 현내.공석 14개 구간의 농어촌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거나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울진지역의 농어촌버스 미운행 구간은 △울진읍(현내.공석) △평해읍(덕인.덕산) △북면(소곡.검성.부구3리 일부.사계) △매화면(신흥.황실) △기성면(삼산) △온정면(선미.조금) △후포면(만산) 등이다.
경북도는 전날 오후 8시30분을 기해 도(道)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울진과 영덕 등 동해안권과 북부권 11개 시군에 제설인력 176명과 장비 97대, 소금206톤, 모래 499㎥, 염수 51톤 등을 긴급 투입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폭설이 쏟아진 울진 등 동해안권 4개시군에 마을별 제설반을 가동하고 제설인력 292명과 트랙터 등 장비 276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경북도는 또 재난문자 7회 발송 등 폭설에 따른 주민 홍보를 강화하고 단체 소통방 등을 활용해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기상청은 울진 등 경북 동해안권에 15일까지 2~8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