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비상2단계' 발령...트랙터 등 131대 투입 '제설 총력'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설경보가 내려진 경북 울진을 비롯 동해안권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전 8시 기준 울진지역에는 최대 20.6cm의 폭설이 쏟아졌다.
읍면별로는 △울진읍11cm △평해읍 20.6cm △북면 7cm △근남면 11cm △매화면 12cm △기성면 10cm. △후포면15cm △죽변면 8cm △온정면 13cm △금강송면 1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설경보가 발효되면서 경북 울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울진군이 트랙터 등 제설차량 131대를 투입해 10개 읍면별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2023.02.15 nulcheon@newspim.com |
현재까지 울진지역에는 대설로 인한 사고나 피해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일부 구간에서 농어촌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이 미운행되거나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울진군은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일부 구간에 농어촌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운행이 지연되거나 운행이 불가한 곳이 있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차량운행 시 빙판길과 살얼음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독려했다.
오전 8시 기준 농어촌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미운행 구간은 △울진읍(현내.공석) △평해읍(덕인.덕산) △북면(소곡.검성.부구3리 일부.사계) △매화면(신흥.황실) △기성면(삼산) △온정면(선미.조금) △후포면(만산) 등이다.
울진군은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자 군(郡)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 데 이어 오후 10시 '대설경보' 발효와 함께 '비상2단계'로 격상했다.
울진군은 15일 오전 4시30분부터 트랙터와 덤프,굴삭기 등 제설차량과 장비 131대를 투입해 10개 읍면 군도와 도심지 주요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또 울진군청 직원들과 읍면별 공무원들은 시가지 도로 눈치우기 등 출근시간을 앞두고 빙판길과 살얼음 제거 등 제설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국도관리청과 경북도도 제설차량 6대를 동원해 울진군 내 국도와 지방도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울진 등 경북 동해안권에 15일까지 2~8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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