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펄어비스가 최근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관련해 개발 자동화 등 다방면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 측은 14일 열린 2022년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게임 개발과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고 있고 회사도 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펄어비스의 경우 챗GPT와 같은 대규모 모델을 훈련하고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지는 않으나 최근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생성형 모델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연구개발을 계속 진행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게임 내 캐릭터와의 대화라든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유저 간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또한 AI 기술을 자체 엔진에 접목해 고품질의 게임을 빠르게 더 많은 유저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효율성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 로고. [사진=펄어비스] |
아울러 "(펄어비스의) 엔진의 대기 처리 기술은 다양한 대기 현상을 각각 처리하지 않고 대기 표현에 필요한 항목들을 한 번에 처리해 하늘, 태양, 안개, 빗줄기 등의 표현을 한 번에 가능하게 한다"며 "이외에도 기하학과 물리 기술을 자동화해 게임 속에 개체를 대량으로 배치하는 경우에 개별 개체를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영역 설정만으로 간단히 대량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 이렇듯 회사는 자체 엔진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개발 자동화를 이루었고 이러한 기능들은 고품질의 그래픽의 게임을 빠르게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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