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포드, 中 CATL과 미시간에 배터리공장 설립...'IRA 우회'

기사입력 : 2023년02월14일 06:34

최종수정 : 2023년02월14일 06:3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포드 자동차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과 손잡고 미시간주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CATL과 협력해 디트로이트에서 160km 떨어진 미시간주 마셜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기로 했으며, 해당 계획에 35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빌 포드 회장은 이날 투자 계획을 공개하면서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세움으로써 더 많은 전기차를 더 빨리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고객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의 차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드는 CATL과의 라이선스 계약 금액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

CATL과의 합작 공장은 2026년 문을 열 예정이며, 2500명 정도의 고용을 창출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설립될 배터리 공장 지분의 100%는 포드가 갖게 되며, CATL은 지분은 갖지 않고 배터리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장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내놓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우회하기 위한 결정으로, IRA 규정 상 북미에서 제조되고 조립된 부품이 일정 비율 이상 들어간 배터리를 탑재해야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단가를 낮추기 위해 작년부터 CATL과의 합작공장 설립을 논의해 왔던 포드는 전기차 모델 '머스탱 마하-E'와 'F-150 라이트닝'에 새 공장서 생산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될 미시간 공장에서는 연간 40만대 분량의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포드와 손을 잡은 CATL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는 업체로, 2위인 LG 에너지솔루션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도 20%포인트까지 벌어진 상태다.

포드 자동차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