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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혁명, 챗GPT] AI 경쟁에 기업·개인 '뭉칫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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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빅테크들, 인력 줄이고 AI 투자 확대
막오른 AI 시대에 관련주 투자 봇물…'버블' 우려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AI)를 구현한 '챗GPT'(ChatGPT)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면서 AI 업계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경기침체 불안감에 대량 해고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바빴던 빅테크 기업들은 AI 투자에 적극 소매를 걷어붙이고 있다.

또 지난해 주가 폭락으로 움츠러들었던 개인 투자자들은 챗GPT 돌풍에 홀로 투자기회를 놓칠까 두려워 AI 예상 수혜주 매입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챗GPT 구동화면.[사진=블룸버그]

◆ 직원은 자르고 AI는 키우고

12일(현지시각) 투자정보 사이트 모틀리풀(Motley Fool)은 AI가 단순 화제어(buzzword)에 그치지 않고 올해의 '핵심 투자 테마'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업들이 감원 등 비용 절감에 고군분투 중인 지금 같은 시기에 AI가 투자 세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했듯 올해는 '효율성의 해(year of efficiency)'가 될 텐데,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진 기업들은 그만큼 수익성이 떨어지는 인력은 점차 줄이고 능력이 좋은 AI 개발에는 계속해서 막대한 자본을 투입할 전망이다.

빅테크 기업들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업무 지원을 위해 이미 몇 년 전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경우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에만 95억달러 정도를 투입했고, 메타도 55억달러 정도를 관련 인프라에 썼는데 이러한 AI 인프라 투자금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로 대박을 터뜨린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는데, 업계에서는 투자 금액이 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개발 투자에 과감 행보를 보이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은 동시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인력 감축에도 망설임이 없다.

메타는 작년 말 8만6482명의 직원을 해고했는데 수 주 내로 추가 해고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메타의 올해 설비투자는 300억~330억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데이터센터와 관련 기술에 집중될 예정이다. 당초 예상치인 340억~370억달러보다는 적지만 가이던스 상단은 지난해 설비투자 금액 310억달러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1년 동안 빅테크 기업에서만 약 7만명이 해고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MS 역시 약 1만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관련주 연초 이후 주가 흐름 [사진=블룸버그/배런스 재인용] 2023.02.13 kwonjiun@newspim.com

◆ 개미들도 AI투자 '혈안'

챗GPT 열풍으로 AI 시대가 본격 막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관련주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이미 주가 수준이 높은 대형주보다 대박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에 주목, 일부 종목들의 경우 연초 이후 상승률이 세 자릿수에 육박하는 등 투기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운영하는 빅베어AI(BBAI)의 경우 연초 이후 주가가 700% 가까이 뛰었다.

벤다리서치에 따르면 이달 8일까지 5거래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2020~2021년 상승장 이후 볼 수 없었던 막대한 수준의 자금을 주식시장에 투입했고, 이들 중 대부분은 엔비디아나 C3.ai와 같은 AI 관련주에 몰렸다.

벤다 리서치의 마르코 이아치니 부사장은 "(소외될까 두려워 추격 매수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 등이 이러한 자금 유입을 부추기고 있는데, 그만큼 개인 투자자들은 악재에 취약한 상태"라면서 "다만 단기적으로 거시 경제 여건이 우호적이라면 AI 관련주나 틈새 시장 등에서 투기적 움직임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모틀리풀은 "빅테크 칼바람에 설자리를 잃은 인간들이 지금은 투자로 반격을 할 시기"라면서, AI 관련 주식 투자 중에서는 반도체 부문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I 발전을 위해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관련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이러한 움직임은 엔비디아와 AMD, 마벨 테크놀로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개인들의 AI 관련주 투자가 지나친 버블을 형성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챗GPT의 기술이 보여주듯 AI가 놀라운 진보를 이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인조차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약점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AI 관련 주식 거품이 꺼져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궁극적 목표지점인 '인공 일반 지능(AGI)'까지 발전하기 위해 챗GPT가 첫걸음을 뗀 것일 뿐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성급한 투자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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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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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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