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디스플레이 종합 장비 업체 HB솔루션이 작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HB솔루션 매출액은 1876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301%, 3962% 증가한 수치다.
HB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LTPO OLED 패널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당사의 카메라렌즈 주변 빛샘 방지 장비 수주도 크게 증가했다"며 "장비 납품이 베트남 공장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22년 환율 급등 수혜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HB솔루션은 ▲전공정 팹 검·계측장비 ▲후공정 모듈 도포장비 ▲잉크젯장비 ▲반도체 MEIS장비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재원 HB솔루션 대표는 "OLED가 적용된 하이엔드 모바일 제품 확대 트랜드에 발맞춰 관련 장비의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했다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디스플레이 전/후 공정 장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며, 잉크젯기술을 통해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바이오 등 어플리케이션이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신규 사업 영역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HB솔루션은 지난달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SDV)과 522억 원 규모의 ELB장비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작년 11월에는 미국 카티바와 협력을 통해 잉크젯 프린팅 장비 납품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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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B솔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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