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HB솔루션(대표이사 이재원)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과 522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1년 매출의 111%에 해당하는 수치로 올해 상반기까지 장비 인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급계약을 맺은 ELB(Edge Light Blocking)장비는 2021년에 출시한 신규장비로 OLED 펀치홀의 빛샘 방지를 위해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도포장비다. HB솔루션은 해당 장비로 출시 이후 2000억 원에 이르는 수주 계약을 체결 했다.
HB솔루션 관계자는 "기존에 영위하던 검사장비 및 도포장비를 통해 얻은 노하우와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장비가 이번에 공급한 ELB(Edge Light Blocking)장비"라며, "2022년 잉크젯 프린팅 장비 양산에 성공한 만큼 향후 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장비의 매출 확대 또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아이폰14를 시작으로 하이엔드 스마트폰에는 빛샘 방지가 필수로 자리잡으면서 OLED가 적용된 하이엔드 모바일 제품의 확대와 함께 관련 장비의 수주가 지속되는 추세"라며 "이번 대규모 수주 공시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증명한 만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HB솔루션은 2021년에 디스플레이 모듈검사장비 업체인 ㈜엘이티와 디스플레이 전공정 검사장비 업체인 케이맥㈜이 합병한 회사로 작년에는 미국 카티바사와 협력하여 잉크젯 프린팅 장비를 세계최초로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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