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인구 감소 등 지방소멸위기가 현실화되고 았는 가운데 경북 경산시 하양읍 인구가 3만명을 돌파하면서 경산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택지개발 등을 통하 인구유입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8일 경산시에 따르면 하양읍은 대규모 택지개발로 공동주택 입주가 2021년부터 시작되면서 2020년 2만5619명에서 2021년 2만8053명으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추세를 보인데 이어 지난해 11월 우미린 에코포레 787세대, 올해 2월에 금호어울림 626세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이달 6일 기준 인구 3만명을 돌파했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사무소 직원들이 지난 6일 하양읍 인구가 3만명을 넘어서자 자축하고 있다.[사진=경산시] 2023.02.08 nulcheon@newspim.com |
경산지역이 지식산업지구로 지정되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마련되고 이로 인해 촉진된 택지지구 조성이 인구 유입의 중요한 역할을 한 것.
특히 현재 금호 어울림 626세대가 입주하고 있으며, 내년 4월 제일 풍경채 614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대구지하철 하양 연장 등 정주 여건 개선으로 하양읍의 인구증가는 계속될 전망이다.
김정기 하양읍장은 지난 6일 인구 3만명째 전입 주민에게 꽃다발을 선사하며 입주를 축하했다.
김정기 하양읍장은 "읍장으로 발령받아 첫 시작에 인구 3만명 돌파란 큰 선물을 받아서 감격스럽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과 시민들의 노력으로 달성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살고 싶은 하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만 명째 전입자인 박모 씨는 "무학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출근을 위해 가까운 데로 전입해 왔는데 큰 선물을 받은 거 같아 얼떨떨하다. 직원분들이 축하해주셔서 하양 전입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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