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어든 108억 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연간 영입이익으로는 전년 대비 59% 늘어난 1777억 원을 달성했다.
8일 카카오게임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 2357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1조1477억 원, 영업이익 177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실적은 최고 상위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기존 라이브 게임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신작 게임의 실적이 더해지면서 성과를 거뒀다. 또 카카오 VX, 세나테크놀로지 등 비게임부문의 기타 매출의 성장이 더해져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로고. [사진=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지향,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아울러 자체 IP(지식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확보와 함께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출시한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전투 시스템이 강점인 대형 MMORPG '아키에이지 워', 근미래 콘셉트의 대작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2D 픽셀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 매력 넘치는 다채로운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일본 및 북미 유럽 지역 진출과 '에버소울'의 일본 지역 출시로 서비스 반경을 확대해 나간다. 여기에 메타보라를 통해 멀티체인과 마켓플레이스 등 견고한 인프라를 구축하며 'BORA' 생태계를 확장,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웹3 시장에 대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023년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협업하는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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