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격적인 신작 출시 이어질 예정...마케팅비 예년과 유사하게 관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흥행 실패 이후 진행해 온 마케팅비 효율화 작업을 올해도 이어가기로 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CFO는 8일 열린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마케팅비는 오딘 매출 안정화로 인해 비용 효율성이 높아졌고 우마무스메는 매출 하향에 따른 수익성 관리를 보다 강화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9%, 전분기 대비 27% 감소한 152억 원이 발생했다"며 "올해는 본격적으로 신작 출시가 이어지며 마케팅비 규모 자체는 증가하겠으나 연간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비율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분기에 일부 종속회사 인건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였고 2022년 한 해 동안 신작 개발 인재 확보 우위를 위한 채용과 게임 부문의 외적 성장에 따른 채용으로 인건비가 증가했다"며 "올해는 신작 개발을 위한 인재 확보 등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채용 필요성에 보다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겠으며 인건비 등 제반 비용 효율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 로고. [사진=카카오게임즈] |
아울러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우마무스메의 빠른 하향 안정화 속에 대형 신작의 부재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전분기 대비 75% 감소한 108억 원을 기록하였고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1777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또한 4%포인트 이상 증가한 15.5%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높이는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갔다"며 "다만 영업이익에서 일회성 회계적 비용이 크게 증가하며 2022년 4분기는 2677억 원의 연결 당기순손실 연간으로는 1642억 원의 연결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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