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MMORPG 아키에이지2 개발 속도 높일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PC 게임 라인업 확대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CFO는 8일 열린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게임즈도 올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망 개발사를 통한 PC 게임 라인업 확대를 위해 서비스에 필요한 자산과 역량을 재배치하고 있으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2의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4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PC 게임은 배틀그라운드와 주요 상위 게임들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이벤트 패스와 업데이트로 매출과 트래픽을 강화하였고 아키에이지는 주요 해외 지역에 신규 서버를 오픈하며 실적과 함께 IP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나갔다"며 "PC 게임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PC 신작 준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엘리온의 서비스 종료가 지역별로 이어짐에 따라 PC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108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PC 게임 시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급격히 감소했던 PC방 트래픽이 점차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발이 지연되었던 신작들의 출시도 가속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 로고. [사진=카카오게임즈] |
모바일 게임과 관련해서는 "모바일 게임은 신작 출시 일정들이 조정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15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오딘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작년에 최고 수준의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클래스나 공성전과 같은 대형 업데이트 시에는 동시 접속자 수 등의 유저지표가 의미 있게 증가했다"며 "지난 4분기부터 시작된 공성전은 장기 흥행의 핵심 콘텐츠로서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경쟁 콘텐츠 확장과 함께 새로운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 리뉴얼도 상반기 중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마무스에는 서비스 운영의 개선 결과에 대한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기대치가 매우 높아 콘텐츠 업데이트시 매출 효과가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며 전분기 대비 런칭 역기조 효과가 발생했다"며 "12월에 진행된 이벤트 등으로 고무적인 매출 반등도 확인된 만큼 개발사와 논의하여 운영상 개선을 지속해 나가면서 실적 기여도가 높은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대한 준비를 보다 철저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올해는 다양한 장르와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구성된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된 만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미 1월 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수집형 RPG 에버소울은 신규 IP게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국내뿐 아니라 북미 유럽 등 해외에서 의미 있는 초반 성과를 달성 중에 있으며 MMORPG 아키에이지워는 1월 11일 시작한 사전 예약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장르 특성상 대규모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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