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23%) 상승한 458.1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5.03포인트(0.16%) 하락한 1만5320.8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75포인트(0.07%) 빠진 7132.3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8.00포인트(0.36%) 오른 7864.71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최근 발표된 1월 고용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 위원중 하나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고용이 크게 늘었다는 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와 관련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의미"라고 말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독일의 12월 산업생산은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도 부담이 됐다.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3.1% 감소했으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0.6%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
마켓워치는 "산업생산이 3.1%나 감소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월간 기준 최대 하락폭"이라며 "독일 경제 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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