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독] 이준석, 당 보좌진에 천하람 등 '지지 호소' 문자…"저는 선거운동 제약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2월07일 16:04

최종수정 : 2023년02월07일 16:20

천하람·김용태·허은아·이기인 후보 추천
"탄핵 폐허 위 새 길 개척하는 과정 험난"
"떳떳하게 보수정당 지지한다 말할 문화 지켜내자"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국회 보좌진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친이준석계' 3·8 전당대회 출마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3시 이후 복수 국민의힘 보좌진은 이준석 전 대표 명의의 지지호소 문자를 받았다. 

이 전 대표는 문자 발송 후 뉴스핌과 통화에서 "저는 (선거 운동 관련) 제약이 없다"라며 보좌진이 가장 가까이서 당을 보는 사람들이니 (이 같은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안녕하세요, 이준석입니다"로 시작되는 문자를 통해 "저는 당의 지속적인 개혁과 그를 통한 총선 승리를 위해 당 대표로 천하람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김용태·허은아·이기인 후보를 추천한다"라고 적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8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을 마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08.13 hwang@newspim.com

이어 "아직 이 후보들이 가진 능력과 웅지에 비해서 인지도가 미약해 강한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 원석들을 갈고 닦아달라"라고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밤낮으로 당을 지원하느라 고생하시는 보좌진의 노력과 열성이 있어 연달아 값진 승리를 일궈낼 수 있었다"라며 " 국회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보셨기 때문에 탄핵의 폐허 위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오는 과정이 얼마나 험난했는지 잘 아실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각자 영감들이 응원하는 후보가 다르고 그를 지원하느라 업무도 하고 계시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함께 쌓아 올린 그 새로운 길이 권력장악에 눈이 먼 사람들에 의해 퇴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우리 당의 의석수가 급격히 줄어 많은 보좌진이 국회를 떠나거나 다른 당 의원실에 자리를 알아보는 아픔을 겪었고 그때의 손실은 아직 회복되지 못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로부터 시작되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까지 이어졌던 그 승리의 기억을 지켜내자"라고 했다. 또한 "사상 초유로 보수정당에 젊은 세대가 함께하고 밖에 나가서 떳떳하게 보수정당을 지지한다고 말할 수 있는 문화도 지켜내자"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지지와 성원, 그리고 여러분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조언을 구한다. 어떤 피드백이든 보내주시면 잘 반영해서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고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