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로봇모션 제어를 전문으로 하는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시행한 월드클래스300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기술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017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된 후 약 4년간 개발비 72억원을 투입해 "스마트머신 및 협업로봇 유연 대응을 위한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 과제를 진행했다.
지난 2022년 말 과제 기간이 종료된 이후 공인기관의 성능평가를 거쳐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종 개발 완료 승인을 받았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드라이브와 자체 개발한 엔코더에 드라이브를 통합한 스마트 액추에이터까지 개발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국내 최초로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의 100% 국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이 개발한 솔루션은 반도체 등 제조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머신부터 협동로봇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2축부터 4축까지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드라이브를 개발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여기에 초소형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적용해 드라이브 단 2대로 6축의 동작을 구현해 협동로봇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 관계자는 "이 제품들을 통해 산업 현장이나 개인 맞춤형 로봇의 소형화를 실현할 수 있고, 약 50% 수준의 원가절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WC 300과제로 확보한 제품의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실적을 거둔다는 목표다. 단기적으로 2024년 글로벌 수출과 내수 수입 대체 효과를 통해 약 243억 원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부터 개발 완료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통과해 최종 개발을 승인받음으로써 실질적인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지난해 50억 원대 초기 매출을 냈고 개발 완료한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3년 내 연간 250억 원, 5년 내 640억 원으로 매출 볼륨을 키우겠다"고 전했다.
[사진=알에스오토메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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