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일 전당대회 후보 비전발표회 개최
"선출직 문 대폭 개방할 것"
"대표는 '섬기는 심부름꾼'"
[서울=뉴스핌] 김은지 윤채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을 성공시대로, 당을 섬기는 김기현이 만들겠다"라고 단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당정 조화와 헌법가치 수호, 당원중심 백년정당의 초석을 포함한 5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소재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3·8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서 이와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2.02 leehs@newspim.com |
첫번째로 "당정의 조화로 국정 에너지를 극대화하고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노동, 연금, 교육 3대 개혁 과제를 해내야 한다"며 "우리 당 원내대표를 맡아 소수당이면서 민주당을 압도했다. 싸울 건 싸워서 협상할 것은 협상해서 이겼다"라고 했다.
또한 "광역시장으로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1위를 계속했다. 검증받은 돌파력을 바탕으로 개혁을 힘차게 추진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두번째로는 "헌법가치를 수호하겠다"라며 "시장경제를 거스르는 더불어민주당의 악법 때문에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다. 이런 고통은 더 없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당저당 기웃거리지 않고, 한번도 탈당 않고 정통보수의 뿌리를 지켜왔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24시간 민심 듣고, 당심을 듣는 살아있는 정당을 만들고 민생경제 살려내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당의 주인은 당원"이라고 강조하고 "당원중심의 백년 정당 초석을 만들겠다"라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내년 총선은 상향식 공천"이라며 "선출직의 문을 대폭 개방할 것이다. 대표는 섬기는 심부름꾼이다"라고 제시했다.
네번째로는 "화합과 존중으로 하나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 민주주의 정당"이라고 했다. 그는 "다양한 의견을 배척 않고 존중하겠다"라며 "원내대표를 하면서 소수당 한계 부딪혔음에도 많은 갈등 극복하며 당 하나로 묶어낸 경험이 있다. 대선 승리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라고 자임했다.
이와 함께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대표가 되겠다"라며 "희생과 헌신으로 이겼다"라고 했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에서 무차별 영장 신청에 지지 않고 오뚝이처럼 살아있다"라며 "지금 강력한 리더가 필요하다. 전투력과 협상력을 보여주고 자기정치를 안 하는 대표, 사심 없는 대표가 돼서 연대와 포용, 탕평을 통해 당의 대통합을 이루고 당을 하나로 똘똘 뭉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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