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고향사랑 명예의 전당'을 조성한다.
4일 곡성군은 아이들을 위해 농촌유학과 창의 교육을 확대해 폐교를 살리는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기부금을 활용할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명예의 전당 조성은 제도 시행 초기 고향사랑 기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추진됐다.
공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 조성 [사진=곡성군] 2023.02.04 ojg2340@newspim.com |
명예의 전당은 곡성군청 1층 로비에 설치되며 일정 금액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기부 상한액인 500만원을 기부한 사람은 골드, 500만원 미만 400만원 이상 기부한 사람은 실버, 400만원 미만부터 300만원 이상 기부한 사람은 브론즈로 헌정되며 '곡성군 명예군민증서 수여 조례'에 따라 명예군민증서도 수여된다.
군청 로비 명예의 전당과 함께 군청 홈페이지에도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조성한다.
기부자의 출신 지역 마을회관 또는 기부자가 지정한 마을회관에는 감사패도 게시한다.
군 관계자는 "군청 로비라는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명예의 전당 대상자를 일정 금액 이상 기부자로 제한하게 됐다"며 "명예의 전당 외에도 앞으로 우리 군에 기부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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