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필리핀 간 美국방장관, 군사기지 4곳 사용권 추가 확보

기사입력 : 2023년02월02일 14:45

최종수정 : 2023년02월03일 09:3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2일 필리핀 내 군사기지 4곳의 사용권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군사활동 견제 역량을 강화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필리핀 국방부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미국이 필리핀 내 군기지 4곳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접근권한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필리핀은 지난 1951년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70여년 된 동맹이다. 이번 필리핀 군기지 사용권 추가 확보는 지난 2014년에 양국이 체결한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에 따른 것으로, 협정은 해상안보를 위한 미군 정찰기와 군함을 필리핀 내 군사기지 5곳에 순환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 

EDCA에 의거, 미군은 사용권을 확보한 필리핀 공군기지 4곳과 육군기지 한 곳에서 합동군사훈련, 군사장비의 사전배치, 군용기 활주로와 막사 등을 설치할 수 있다. 다만 주한미군처럼 상시 주둔은 불가능하다. 

양국이 순환배치 성격의 협정을 체결한 이유는 필리핀 헌법상 외국군의 주둔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명시됐기 때문이다. 

필리핀이 이번에 추가로 미국의 접근을 승인한 군기지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전직 필리핀 고위 군사 당국자에 따르면 미국은 필리핀 북부 루손섬과 팔라완섬에 있는 군기지 사용권을 요청했다. 

루손섬은 대만과 200㎞ 떨어진 위치상 가장 가까운 지역이며, 팔라완섬은 중국이 국토로 주장하는 남중국해 남쪽의 '난사군도'(南沙群島, 영어로 스프래틀리 아일랜즈[Spratly Islands])에 근접하다. 

남중국해는 필리핀, 중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6개국이 영유권 및 해양관할권을 주장하는 분쟁지역으로 최근 중국이 대만해협을 비롯해 이곳에서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결국 미국이 필리핀 내 군기지 접근권한을 추가로 확보한 것은 중국의 역내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고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필리핀은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충돌이란 유사시 미국의 핵심 전략적 파트너"라며 "특히 루손섬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시 대응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충지"라고 분석했다. 

한편 필리핀을 방문중인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을 예방했다. 오스틴 장관은 오는 3일까지 필리핀에 머무를 예정이다. 

[마닐라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낭 대통령궁을 예방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우)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2.02 wonjc6@newspim.com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