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기성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소방, 행정당국에 의해 발화 1시간 57분여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2일 산림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2분쯤 울진군 기성면 정명리의 한 야산(사유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출동한 산림과 소방, 행정당국에 의해 발화 1시간57분여만에 진화됐다.
1일 오후 10시32분쯤 울진군 기성면 정명리의 한 야산(사유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출동한 산림과 소방, 행정당국에 의해 발화 1시간57분여만인 2일 오전 0시29분쯤 진화됐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2.02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산림, 소방과 울진군 등 진화당국은 119산불특수대응단 등 진화인력 186명과 진화장비 22대를 급파해 발화 1시간 58여분만인 2일 오전 0시29분쯤 주불을 진화했다.
이 불로 임야 0.9ha 가량이 소실돼 소방 추산 43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진화 과정에서 30대 소방공무원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불이 나자 산림과 소방은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 119산불특수대응단을 집중 투입했다.
특히 산불 확산지가 암석의 경사지로 조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과 울진군은 민가 주변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산불 발생 신고가 접수되자 울진군은 산불비상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재난문자 등을 통해 "산불발생 인근 주민과 등산객 등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산림당국은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 현장조사를 거쳐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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