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 임기진 의원(비례)이 저소득층, 중산층 등 소득하위 80%까지 난방비 지원 대상 확대를 촉구했다.
임 도의원은 1일 제3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 겨울 역대급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한해에만 도시가스 요금이 36.2% 인상되고, 등유가격은 무려 56.2%나 올라 도민들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긴급예산을 편성해 저소득층, 중산층 등 소득하위 80%까지 난방비 지원 대상 확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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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진 경북도의회 의원.[사진=경북도의회]2023.02.01 nulcheon@newspim.com |
임 도의원은 또 의성,성주, 울진 등 농촌 지역의 도시가스가 보급률을 제시하고 "경북도가 노인, 장애인 등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0만 5000가구와 한파쉼터 5000개소에 145억원의 예산(예비비 105억, 재해구호기금 40억)을 편성, 긴급 지원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많은 도민들이 난방비 부담으로 신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겨울철 한시적으로 도민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난방비 지원 대상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실제 경북도 내 도시가스 보급률은 70%에 이르고 있으나, 포항, 구미, 경산, 경주, 칠곡 등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은 중소도시에 집중돼 있는 반면 고령화율이 높은 농촌 지역은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아 많은 어르신들이 더 비싼 등유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경북도 내 도시가스 보급률 20% 미만 시군은 의성(8.7%), 성주(10.1%), 청도(11.5%), 봉화(11.6%), 영덕(19.0%), 울진(19.6%) 등이다.
임 도의원은 "경북도가 기초생활 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넘어 중산층까지 지금이라도 당장 예비비를 투입해 '난방비 지원금'을 소득하위 80%까지 확대 시행해 줄 것" 거듭 촉구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