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관내 해역에서 22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기름 등 오염물질 13.4㎘가 유출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해양오염사고는 전년대비 5건(18.5%↓) 감소했으나 유출량은 약 1㎘(8%↑) 증가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사진=동해해경청]2020.08.25 onemoregive@newspim.com |
이는 울릉 저동항 어선 좌초, 울진 후포항 예인선 침수 등 유출량 1㎘ 이상 대형오염사고가 4건 발생해 유출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사고 현황 분석 결과 선박 통항이 많은 동해가 사고 6건, 유출량 8.8㎘로 건수 및 유출량 모두 가장 많았고, 포항(6건, 1.7㎘), 울진(5건, 1.5㎘), 속초(5건, 1.4㎘) 순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해난 및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가 각 9건(81.8%)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사고가 11건(50%)으로 가장 많았다.
표광모 해양오염방제과장은"올해 관할 여건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관내'저수심용 유류이적장비 세트'를 추가 배치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현장 중심의 해양오염 예방활동을 추진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지켜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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