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얼굴 없는 삼계천사'가 올해에도 4억5000만원을 기부, 3년간 모두 12억5000여만원을 쾌척했다고 31일 밝혔다.
익명의 독지가는 임실군 삼계면이 '아버지 고향' 이라고만 밝힌 채 지난 2년간 8억원을 기부한데 이어서 지난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여 또 4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임실군청사 전경[사진=임실군] 2023.01.31 lbs0964@newspim.com |
이 독지가의 기탁 조건은 첫째 익명을 보장해 주고, 둘째 대상자들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5개월 동안 일정한 날에 입금되도록 해줄 것, 셋째 5개월 후 지원 결과를 받아보는 것이다.
군은 독지가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저소득층 1212세대를 대상으로 2월 말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독지가의 기탁조건은 지난해와 같은 방식이지만. 자녀가 있는 가구의 지원금은 10만원씩 늘어났다.
자녀가 1명이면 30만원, 2명이면 40만원, 3명 이상은 50만원씩 5개월간 지급할 예정이며 또 자녀가 없는 저소득층에도 20만원을 한차례 지원한다.
군은 이 독지가의 소중한 뜻을 받아 대상자들이 단 한 사람도 빠지지 않게 만전을 기하고, 익명의 독지가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알림 편지를 별도로 발송할 계획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