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XC40 리차지·폴스타2·BMW X3 사고예방 미흡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기아 니로EV, 현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이 최근 출시된 차량들 가운데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선정됐다.
반면 볼보XC40 리차지와 폴스타2, BMW X3 사고예방에 미흡한 차량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대상 7개 차종에 대해 평가한 결과 3개 차종이 1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평가대상 및 결과 [자료=국토교통부] |
KNCAP는 법적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테스트를 실시, 결과를 공개해 안전도 향상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신규 출시 차량 가운데 판매대수가 많고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자동차 중 국산·수입, 제작사, 차급, 예산제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기아 니로EV(90.0점), 현대 아이오닉6(89.9점), 제네시스 GV70(89.6)은 평가 분야 전반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3개 차종 모두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1등급을 기록했고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에서는 니로EV 1등급, 아이오닉6, GV70은 2등급을 받았다.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는 3개 차종 모두 2등급을 획득했다.
볼보 XC40 리차지(종합3등급, 83.7점)와 폴스타2(종합4등급, 84.4), BMW X3(종합2등급, 86.0) 등 수입차 3개 차종은 종합점수상 1등급에 해당되지만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등급조정이 적용돼 종합등급이 하락했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날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대해 시상식을 개최하고 자동차안전정책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어명소 국토부 차관은 "우리나라가 모빌리티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친환경 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모빌리티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모빌리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자동차안전도평가 역시 과거의 기준에서 나아가 새로운 제도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