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밀양·영광·인천 남동구 1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지난해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등이 하락해 운전자에 대한 홍보·단속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81.8%에서 81.4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토교통부] |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4.85%에서 83.02%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전자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단속을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교통법규 단속 강화로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규정속도 위반 여부, 보행자 무단횡단 여부는 3년 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전체 지수는 지난해(80.87점) 대비 0.31점(0.38%) 상승한 81.18점으로 교통문화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 대상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에 대한 지표를 평가해 지수화하는 지표다.
지역별로 보면 인구 30명 이상인 시(29개)에서는 강원 원주시(89.93점)가 1위로 선정됐다. 30만 명 미만인 시(49개)에서는 경남 밀양시(87.15점), 군 지역(79개)에서는 전남 영광군(88.86점)이, 자치구(69개)에서는 인천 남동구(88.16점)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전국 229개 지자체 중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경남 사천시'가 선정됐다.
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대형사고 및 횡단보도 내 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전좌석 안전띠 미착용, 보행 중 스마트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가 보다 경각심을 갖고 일상 생활속에서의 교통안전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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