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양수 의장 "주민 위한 일"...에너지 물가 지원금 촉구
무소속 관여 지적에 "서민 어려움...당 색깔 무관" 강조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중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난방비 폭등과 관련해 일제히 '에너지 물가 지원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중구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윤양수 중구의장은 입장문을 내고 "중산서민 에너지 고물가 고통을 덜고 민생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에너지 물가 지원금 대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중구의회 전경 2022.10.25. jongwon3454@newspim.com |
이들은 "현 정부 대책으로는 중산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에 턱 없이 부족하다"며 "중구는 에너지 취약계층 및 경로당,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적극적인 난방비 지원 대책을 마련해 주민 고통을 경감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입장문에 무소속인 윤양수 의장이 함께 한 것에 대해 '관여 이유없다'는 지적에 윤 의장은 "당 색깔과 상관없는, 서민을 위해 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양수 의장은 <뉴스핌>에 "주민을 위한 일에 (여야) 당이 어딨느냐"며 "2배 가까이 폭증한 난방비에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구청이 제역할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민주당과 의견을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 독자 출마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윤양수 중구 의장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자 윤 의장이 이에 반발해 지난해 10월 당을 탈당했다.
현재 윤 의장은 무소속으로, 사실상 민주당과 뜻을 함께 하고 있는 상황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