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재확산 가능성 대비…검역·감시 체계 운영
지난주 일평균 2만9000여명 확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는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면서 착용의무 유지 시설에 대한 안내를 적극 이어갈 계획이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이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안부 제공 |
김성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회의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538명으로 지난 주 대비 47% 감소했고 지난 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9000여 명으로 13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설 연휴 동안 대면 접촉 및 이동량 증가가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에 정부는 국내외 요인에 따른 설 연휴 이후 재확산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하고 검역·감시 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신규 위중증 환자는 338명으로 2주 연속 줄었고 사망자수도 273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해 10월 넷째 주 3만3325명에서 12월 넷째 주 6만5529명까지 늘어났다가 지난 주 3만명 아래로 줄었다.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관련 김 본부장은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며 "본인의 건강 위해 고위험군, 밀폐·밀집·밀접 등 3밀 환경, 유증상자 접촉 등의 경우엔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사망이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온전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며 "아직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 대상자께서는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접종을 마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