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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도쿄특파원 BBC 기자 "일본은 과거에 갇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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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영국 BBC 기자로서 10년 도쿄 특파원을 지냈던 루퍼트 윙필드-헤이즈 기자가 특파원 생활을 마치며 쓴 기사에서 "일본은 미래였지만, 과거에 갇혀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1일 BBC 일본 뉴스에 기고한 그의 기사에 따르면 한때 미국이나 유럽이 일본의 경제 성장을 두려워했지만, 일본은 세계의 기대와 달리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겪으며 성장의 길이 막혔다고 진단했다.

윙필드 기자는 '세계 3위' 경제 대국이자 기대수명이 가장 길며, 범죄율에 정치적 갈등도 거의 없는 나라가 늪에 빠진 이유로 비효율적인 관료주의와 외국인에게 폐쇄적인 문화 등을 꼽았다.

기자는 "일본이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강하고 이민에 극도로 소극적"이며 "강제로 문호를 개방한 지 15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외부 세계를 두려워 한다" 말하면서 지바현의 마을에서 직접 겪은 체험을 소개했다.

겨우 60명이 사는 이 마을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었다. 한 노인이 "우리가 떠나면 누가 우리의 묘를 돌볼 것이냐"고 한탄하자 외국인인 기자가 "내가 가족과 함께 여기에 오면 어떻겠느냐.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노인은 당황하며 "글쎄. 당신이 우리 삶의 방식을 배워야 할 텐데, 쉽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며 일본이 아직도 외국인 유입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사례를 보였다.

세계은행은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약 28%라고 보고했다. 인구학자들은 현재 약 1억2500만명인 일본 인구가 이번 세기말까지 530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윙필드 기자는 또한 오랜 지배 세력이 권력을 쥐고 있는 것도 일본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가 전범으로 체포됐으나 교수형을 면하고 총리가 돼 이후 자민당을 창당한 게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다.

'잃어버린 30년' 동안 국민 생활을 향상시키지 못했는데도 자민당이 계속 집권하는 것은 '콘크리트 지지층'인 지방 거주 노년층의 영향이 크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부분 답답함이 있었지만 일본의 음식과 아늑한 환경, 친절한 사람들은 그리울 것이다"며 "이성적으로는 일본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때문에 일본만의 특별한 장점이 없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 한편으론 마음이 아프다"고 표현했다.

2023년 새해 맞아 센소지로 참배가는 일본 시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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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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