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예산 확보 등 돈버는 지사 되겠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취임 후 200여일 동안 지구 반 바퀴가 넘는 거리를 누볐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1일 취임한 이후 투자유치와 예산확보 등을 위해 이날까지 까지 관용차로 2만 3000km를 달리며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 = 뉴스핌DB] |
주말 관용차를 사용하지 않고 움직인 거리와 해외 출장까지 합치면 그의 발걸음은 지구 한 바퀴를 훌쩍 뛰어넘는다.
김 지사가 입버릇처럼 말했던 '장돌뱅이 도지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김 지사는 평소 자신을 "사농공상을 두루 갖춘 도지사이며 그중 가장 필요한 기질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돈버는 도지사가 돼 충북의 뒤주에 양식을 채워 나가겠다"고 밝혀왔다.
충북도는 민선 8기 들어 역대 최단기간 투자유치 26조 8000억원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 M15X 신규팹 15조원, LG에너지솔루션 이차전지 배터리 생산시설 증설 4조원 등 내실도 알차 향후 충북도가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국회를 방문해 지역현안을 건의한 뒤 국회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 지사는 기획재정부의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니며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차관, 예산실장 등을 수시로 만나며 예산확보에 올인했다.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중진·초선의원 할 것 없이 가능한 많은 의원을 만나며 정부에서 올라오는 예산안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고 나아가 국회 증액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충북도는 역대 최대규모인 8조 3065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김 지사는 최근 SNS를 통해 "새해에는 아예 길 위에서 생각하고 결정하며 현장으로 달려갈 생각"이라며 "무엇보다 가슴이 따뜻한 도지사가 되겠다"는 도정 철학을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