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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비공식 대변인 "연준 2월 25bp 인상 후 금리 인상 중단 논의 전망"

기사입력 : 2023년01월24일 02:50

최종수정 : 2023년01월24일 11:14

"2월 0.25%p 인상과 더불어 금리 인상 중단 시기 논의 할 듯"
2월 회의서 금리 인상 중단 논의하겠지만 '가이던스'는 주지 않을 것
'임금발 물가 상승' 우려하는 연준, 서비스 물가 상승률 주목할 듯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이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인상에 나설 것으로 22일(현지시간) 예상했다.  

티미라오스는 연준 고위 인사들의 최근 인터뷰, 공식 성명 등을 바탕으로 2월 0.25%포인트로 인상 속도를 늦춤으로써, 연준 위원들은 지금까지의 긴축 정책이 경제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고 금리 인상 중단 시기도 가늠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티미라오스는 연준 위원들 사이 수요를 꺾고 물가 압력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마침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으며, 2월 0.25%포인트 인상도 이 같은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일 것으로 봤다. 

또 그는 올봄께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에 앞서 2월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 중단 시기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것으로 봤다.

이를 위해 연준 위원들은 그간의 금리 인상이 고용, 소비 및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 등을 평가하고 향후 이들 지표가 얼마나 더 둔화해야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을지를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다.

연준은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총 4.25%포인트 인상하며,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월 예상대로 0.25%포인트 인상에 나서면 기준금리는 4.5~4.75%로 오르게 된다.

지난 12월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연말 최종금리 전망치를 5.1%(중간값)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오는 2월과 3월 회의에서 각 0.25%포인트 인상에 나서면 근접 가능한 범위다. 

따라서 연준의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 도달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언제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다시 인하로 방향을 틀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 "연준, 2월 회의서 금리 인상 중단 논의하겠지만 가이던스는 주지 않을 것"

티미라오스는 이번 회의부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언제쯤 중단할지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하겠지만, 중단 시기는 향후 경제지표에 달렸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점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대로, 올여름 금리 동결에 나설 계획이라 하더라도 금리 인하보다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인상을 시장에 줄 것으로 봤다.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에 나선 후에도 "유연한 태도를 유지해야 하며, 경제 전망이나 금융 환경에 따라 필요하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로리 로건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최근 발언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될 수 있다. 

WSJ는 특히 오는 2월 회의에서는 연준 위원들이 ① 고금리가 전반적인 미 경제의 고용과 수요에 영향을 주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② 공급망 차질 해소 및 연료 및 여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더 내려갈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전망했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티미라오스는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금리 인상 효과의 시차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탓에 일부는 예상보다 조기에 금리 인상 중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또 다른 일부는 향후 수개월 미 경제가 기대하는 만큼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 인상 중단 시기를 좀 더 늦춰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의견 차이는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서도 확인되는데,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최근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잡기에 불충분하다며 2월 회의에서 0.5% 인상을 지지한 반면,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고금리가 예상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며, 2월 0.25%포인트 인상에 힘을 실었다.

'임금발 물가 상승' 우려하는 연준, 서비스 물가 상승률 주목할 듯

다만 최근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뚜렷한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간 물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였던 임대료 등도 연말까지 오름세가 둔화할 것이란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어 연준은 이제 식품, 에너지, 주택 가격을 제외한 노동 집약적 서비스 물가 둔화 여부에 특히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고 WSJ은 진단했다. 

서비스 분야에서 최근 물가 상승률은 4.4%로, 2010~2019년 평균 물가 상승률보다 2.3%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달 가파른 임금 상승률을 이유로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한층 높여 잡았는데, 이는 '임금 인상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연준 내에서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미용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6.03 mj72284@newspim.com

이에 따라 연준은 향후 발표될 서비스 분야 물가 상승률에 주목할 것으로 보이며, 만일 서비스 분야 물가가 뚜렷한 둔화 추세를 보이면, 연준도 1970년대 나타났던 임금 상승과 물가 상승의 악순환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내려놓고 금리 인상 중단 시기 논의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란 해석이다. 

오는 2월 회의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 두루 예상되는 만큼, 오는 3월 21~22일 예정된 FOMC를 앞두고 연준은 그사이 나올 인플레이션과 고용 비용 지수 등을 면밀히 살펴보며 임금 상승세가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2월 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오는 1월 28일, 고용비용지수(ECI)는 오는 1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23일 정오 기준,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100%(98.6%) 가까이 반영하고 있다.

또한 금리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향후 2차례 회의에서 연준이 각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서고 한동안 금리 인상을 멈춘 후 연말에는 최대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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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 사막에 선뵈는 'K-주택'…모듈러 기술로 중동 주택시장 접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 되면서 우리나라는 비롯한 전세계 스마트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첨단 스마트도시로 조성될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건설은 물론 IT, 제약·바이오 분야 첨단 기술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뒷받침할 금융의 '진화'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외화벌이를 겨냥한 '제2 중동붐'이 아닌 도약의 기회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은 우리 업계에 있어 도약의 기회가 될 네옴시티 수주전략과 중동 진출 노하우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련 주택 사업 수주를 위해 국내 건설사들이 모듈러주택 건설 기술을 토대로 '맞손'을 잡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을 필두로 GS건설을 비롯한 대형 건설사들은 물론 중소형 건설사들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사람이 살지 않는 사막 한가운데에 저탄소 친환경 미래형 도시 네옴시티를 만들려 하고 있다. 2030년까지 거주 인구 100만명, 궁극적으로는 9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주택 공급 분야에서 공기를 단축시키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모듈러 공법을 채택한 이유다. 우리 정부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초 사우디를 찾아 사업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공공기관과 모듈러주택 관련 민간단체와 함께 '모듈러주택 정책협의체'를 출범시켰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네옴시티에 모듈러 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 강화에 나서거나 기술력 확보에 주력한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를 따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GS건설이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한 스틸모듈러주택. [사진=GS건설] ◆ 삼성물산·포스코건설 '맞손'…코오롱글로벌·GS건설, 해외 모듈러 회사와 협업 모듈러 주택은 기존 현장 중심의 시공에서 벗어나 구조체를 포함해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공사 현장에서 조립해 설치한다. 공기가 단축되는데다 건축 폐기물과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어 친환경적 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아파트 위주의 국내 주택시장에선 다소 생소하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은 모듈러 주택 건축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런 만큼 세계적 수준의 첨단 주택건설기술을 보유한 국내 건설사도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건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2월 라트비아 모듈러 건설사 '포르타프로'와 글로벌 모듈러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사의 산업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라트비아를 비롯해 해외의 다양한 개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포스코건설, 포스코A&C와 모듈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국내와 해외 모듈러 연계사업 공동수행을 추진하고 모듈러공법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도 지난해 삼성물산과의 협약을 맺은 이후 모듈러 시장 진출 계획을 공고히 하고 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공동 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의 그린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고 고층 모듈러 기술을 지속 확보해 친환경 건축과 강건재 활용 확대에 앞장서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오롱글로벌 역시 해외 모듈러사업으로 활로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듈러 건축기술을 보유한 중국의 '브로드 코어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내년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모듈러 건축 등 탈현장공법(OSC) 전반의 건설 기술 활용 및 중장기적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GS건설은 2020년부터 폴란드 목조 모듈러 회사 '단우드'와 영국 스틸 모듈러 회사 '엘리먼츠 유럽'을 동시 인수하며 모듈러를 신사업 먹거리로 삼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은 나란히 공공주택 건설 사업을 수주해 모듈러 주택 건설에 나서는 등 현장에서 직접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다. 네옴신도시 현장 모습 [사진=국토부] ◆ 정부 화력 지원 '가시적 성과'…"mou 단계지만 긍정적" 정부의 꾸준한 지원도 가시적인 성과물로 나타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야시르 빈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와 면담하고, 삼성물산과 사우디 국부펀드(PIF)간 모듈러 협력 관련 상세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참석한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체결한 모듈러 협력 MOU를 구체화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사우디에 모듈러 주택 및 건축물 제작 시설을 설립·운영하면서 네옴시티 등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지역의 메가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사우디 네옴시티 수주 지원을 위해 '원팀코리아' 단장 자격으로 출장길에 올랐다. 이후 두달여만인 이달 24일 한번 더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첫 출장 이후 정부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물심양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선 정부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모듈러주택 정책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국내 모듈러주택 산업을 활성화시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빈 살만 왕세자에 이어 마제드 알 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 방한을 계기로 '제1회 한-사우디 주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이후 알 호가일 장관은 서울시장, 삼성물산 사장, LG CNS 사장 등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갖고 주택과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현장을 직접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모듈러 주택은 실내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공기가 단축되고 인력도 적게 든다"면서 "아직은 MOU 단계인데다 한국과 단독 계약을 한게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3-01-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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