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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까지 올 겨울 최고 추위…서울 전역 한파경보

기사입력 : 2023년01월23일 12:24

최종수정 : 2023년01월23일 12:28

아침 최저기온 -15 밑돌 전망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23일 밤부터 모레까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5도를 밑돌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가 강추위를 보인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을 지나는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23.01.16 pangbin@newspim.com

기상청은 서울 이외의 전국 곳곳에도 한파경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은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오산·양주·이천·구리·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 등 31곳이다. 또 인천·강화에는 한파경보를, 서해5도·옹진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충남에서는 천안·공주 등 5곳, 충북에서는 보은·괴산 등 8곳에 한파경보가 발표됐다. 전남 나주·담양, 전북 고창· 부안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일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내일과 모레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전했다.

오늘 밤부터 북서쪽에서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해 내일과 모레 기온은 오늘보다 10~15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중부지방 아침 기온은 -15도 이하,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20도 이하, 남부지방은 -10도 이하가 되겠고, 낮에도 중부지방은 -10도 내외, 남부지방은 -5도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3~-6도, 낮 최고기온은 -14~-4도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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