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설 명절 연휴기간 코로나19 방역과 응급환자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은 보건소에 방역․비상진료대책반 각 26개반을 가동해 연휴기간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또 코로나19 진단검사와 확진자 입원에 차질이 없도록 선별진료소 47개소(보건소 25, 의료기관 22), 감염병전담병원 10개소 231병상과 일반의료체계 병원 39개소 813병상을 운영한다.
소아·분만·투석 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특수병상 129병상도 가동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원활한 외래진료를 위해 검사·진료·치료제 처방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 153개소도 운영한다.
60세 이상 독거노인 등 재택치료 취약계층에 대해 시군 보건소에서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비대면 진료를 위한 의료상담센터 10개소도 함께 운영한다.
경북도의 설 연휴기간 선별진료소 운영 현황.[사진=경북도] 2023.01.20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 전 PCR 검사 및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건강상태․음성확인 입력, 입국 이후 1일 내 PCR 검사 의무화 등 선제 방역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도 및 시군 보건소에서는 코로나19 시스템을 통해 입국자․확진자 발생을 모니터링하며, 확진자 발생 시 격리통지․관리 및 필요시 병상 배정을 지원한다.
38곳의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은 24시간 상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377개소, 휴일지킴이 약국 500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현황 및 약국에 대한 정보는 보건복지상담센터, 119안전신고센터, 경북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앱(App)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특히,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 및 시군 보건소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지역 재난거점병원인 권역응급의료센터 3개소에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재난응급의료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경북도의 재난거점병원은 포항성모병원, 안동병원, 구미차병원 등이다.
닥터헬기는 상시 출동대비 태세를 갖추고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돕는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설 명절 이후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감염취약시설을 포함한 고위험군은 특히 설 연휴 전 동절기 추가접종을 독려한다"며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만남을 자제하고 평소에도 손 씻기 및 주기적 환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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