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의 세 번째 시즌 무대를 마련한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무대를 개최한다. 올해도 2021년 첫 '마음 클래식'부터 함께 한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콘서트 가이드를 맡고, 다채로운 연주자와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무대를 채운다.
[사진=예술의전당] |
올해 처음이자, 스물두 번째 '마음 클래식'은 작곡가 슈만이 "두 명의 북구 거인 사이에 끼인 그리스의 미인이다"라고 극찬한 베토벤 교향곡 제4번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정과 비올리스트 권오현이 모차르트의 가장 유니크한 협주적 교향곡으로 알려진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장조 K.364 제2,3악장'을 선보인다.
2부에는 2020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우승자이자, 2022년 리스트 위트레흐트 국제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박연민이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를 연주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감미로운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의 3악장'에 이어, 혼란스러운 시대의 고뇌와 승리를 웅장하게 표현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4악장'으로 막을 내린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마음 클래식'은 올해도 완성도 높은 연주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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