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간 연평균 수익률 13.33%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미국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하는 '신한 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를 삼성증권을 통해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1.17 ymh7536@newspim.com |
이 펀드는 운용자산 500조원 규모의 85년 역사를 보유한 미국계 종합 자산운용사의 '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Neuberger Berman US Large Cap Value Fund(USD)'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가치주 투자에 특화된 평균 31년 경력의 펀드운용팀이 전담한다.
주식과 채권시장의 동반 부진으로 최악의 한 해로 평가 받는 2022년에도 누버거버먼 펀드는 12월 말 기준 연초 이후 -1.98%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18.63%)과 펀드의 비교지수인 러셀1000 밸류 인덱스(-9.92%)의 수익률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장기 성과면에서도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이 13.33%로 비교지수를 두 배 가까이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 등급에서도 3,5,10년 전 구간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star)를 받았다.
특히 해당 펀드는 물가 상승기에 강한 가치주에 투자하면서 경제위기 후 회복기에 빛을 보는 이른바 '가치주의 시대'에 최적인 투자 대안을 제시한다.
통상 금리나 물가상승률이 높을수록 탄탄한 재무 상태와 견조한 기업실적을 갖춘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S&P500 밸류(Value)·그로스(Growth) 인덱스 지수를 살펴보면 본격적으로 금리인상을 예고한 2020년 하반기 이후 가치주가 성장주를 추월, 현재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박정호 펀드솔루션팀장은 "가치주를 주목하시기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조성됐으며,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기 때문에 가치주를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또 "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는 2006년 설정 이후 꾸준히 미국 대형가치주 유형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3년 이상 구간에서는 상위 2퍼센트 이내를 기록하면서 월등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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